[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방출 위기에 놓였던 김민재가 다시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단독이다. 바이에른이 계획을 변경했다. 김민재는 더 이상 판매 대상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 스스로가 받아들이고 싶은 특별한 제안만이 유일한 예외다. 현재 상황으로는 바이에른이 그를 보유하고자 한다. 김민재를 포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민재도 일전에 보도된 것과 같이 올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계획이 없다. 계약은 2028년까지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의 정점, 이후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감을 품고 영입한 김민재였지만, 바이에른에서는 고전과 함께 기대치를 밑돌았다. 당시 체력과 훈련소 등 여러 문제가 겹쳤고, 김민재는 흔들리는 시즌을 보냈다. 이후에도 어려움이 이어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주전 자리를 지키던 김민재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이 요나단 타를 영입하며,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3옵션 센터백 취급을 받았다. 주요 경기에서 김민재를 기용하는 횟수가 줄었고, 김민재 또한 아쉬움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와 함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관심도 이어졌다. 바이에른에서의 불안한 입지, 3옵션이라는 처지를 주목한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노렸다. 가장 큰 이유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존재, 김민재를 가장 잘 활용한 감독이 그를 원했다.
김민재로서도 유벤투스 이적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였다. 활약했던 리그로의 복귀는 선수 경력 반등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이적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대체자로 자신이 믿었던 제자인 김민재를 원하는 스팔레티이기에 주전 자리도 보장받을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계획을 바꾸며, 김민재의 상황은 급변하게 됐다.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팀 계획에 포함시키고, 방출 계획도 전면 취소하며 당분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월드컵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인 김민재로서는 차기 시즌도 바이에른에 남아 주전 선수 도약을 위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런 상황이 계속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바이에른으로서는 2027년 여름에는 김민재의 판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면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관계는 언제든 다시 이적에 초점을 둘 수 있기에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