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두를 놀라게 했던 판정 논란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월드컵 판정에 대해 잉글랜드의 주장이 옳았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다. 8강의 화두는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였다. 잉글랜드가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지만, 잉글랜드에 유리하게 작용한 판정이 있었다는 불만에 경기 후에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문제의 장면은 주드 벨링엄의 동점골이 터지기 직전에 나왔다. 동점 골 직전 노르웨이 골키퍼 골킥이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의 케이블에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카메라 장면에서 공이 마치 카메라 혹은 카메라 근처 와이어에 맞고 굴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AP통신은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 카메라 케이블에 스친 모습이 포착됐다. 닐란의 골킥이 공중에서 궤적이 바뀌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축구공이 경기장 상공 외부 구조물에 맞으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드롭볼을 통해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드롭볼은 없었다. 주심은 일부 항의에도 경기를 속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SNS를 통해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커넥티드 볼의 센서는 공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 이로 인해 공이 와이어에 닿아 궤적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납득은 없었다. 스탈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은 "FIFA는 터치도 없고 공 칩에도 신호가 없었다고 해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공은 곧장 아래로 떨어졌다. 공이 닿았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증거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우리가 확인한 영상에서 공의 자연스러운 궤적이 담겼다'며 '스파이더캠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흔들림이 전혀 없으며, 이는 공이 케이블에 부딪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측면 영상에서는 공이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 안에 내장된 센서에 따르면, 공은 골킥, 앤더슨의 터치, 그리고 땅에 떨어진 상황, 이렇게 세 번만 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밝혀진 공의 데이터는 공의 회전 방향에 변화가 없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