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에 깜짝 복귀할까.
휴스턴이 또 마운드 부상 악재를 만나자 와이스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4일 우완 마이크 버로우스의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 등재 소식을 전하면서 대체 선발 후보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버로우스 외에 덩카이웨이도 IL에 등재된 걸 거론하며 '포스트시즌 경쟁 중인 휴스턴에겐 선발 두 명을 동시에 잃은 게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콜튼 고든이 가장 유력한 콜업 후보다. 제이슨 알렉산더도 40인 로스터 안에 있지만, IL에 오른 지 한 달이 다 되간다. 와이스나 이선 페코도 40인 로스터 외에 대기 중인 선택지'라고 적었다.
와이스는 1+1년 260만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980만달러에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스프링캠프 경쟁을 거쳐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으나, 9경기(선발 2경기) 26이닝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쳐 마이너행 통보를 받았다. 휴스턴은 와이스가 트리플A팀인 슈거랜드에서 합류한 뒤 5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41에 머물자 방출 대기 통보를 했다. 이후 영입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와이스의 권리는 슈거랜드로 이관됐다.
휴스턴 선발진은 현재 팀 최다 실점(294점), 최다 자책점(278개), 최다 볼넷(241개) 1위, 최다 피홈런 2위(80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6) 14위다. 피터 램버트가 8승(5패), 평균자책점 3.14로 선전 중이나, 에이스 헌터 브라운은 시즌 7경기에서 단 1승, 퀄리티스타트 3회로 부진하다. 3년 5400만달러를 투자해 데려온 이마이 다쓰야도 13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기대 이하 활약에 그치고 있다. 시즌 전부터 뎁스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선발진 문제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럼에도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 3경기차 뒤진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 중이다.
와이스의 콜업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40인 로스터 내에 포함된 선수들에게 우선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와이스의 현재 활약상도 문제.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을 밀어내고 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남겨야 했지만, 15일 현재 평균자책점은 7.94에 그치고 있다. 매 경기 볼넷이 나오는 등 제구 문제도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즌 초반 빅리그 마운드에 선 경험만으로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