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괜찮아요."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과 아들 베컴 애런 트라웃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트라웃은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트라웃에게는 특별한 올스타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그의 고향 뉴저지주 밀빌에서 40마일(약 64㎞)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트라웃은 필라델피아를 연고로하는 NFL(미국프로픗볼)팀 이글스를 연상케 하는 진녹색 정장에 흰 스니커즈를 입고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 아들 베컴과 함께 참석한 트라웃은 "아들이 올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푹 빠져있다"고 깜짝 공개를 했다.
트라웃의 소속팀 에인절스와 애리조나는 6월 3연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트라웃은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아들은 아빠보다는 응원팀이었다. 트라웃 "애리조나 경기를 보러 왔을 때 내가 홈런을 치니까, 아들이 나한테 야유를 하더라"고 웃었다.
다만, 아들 사랑은 강했다. 트라웃은 "괜찮다. 아들이 야구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시작했다. (아들이 야구를 알기 시작해서)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18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72의 성적을 남겼다. 여전히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올스타전 무대에서는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은 1회초 3점을 몰아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4대0으로 승리했다. MVP는 1회초 2타점 적시타를 치며서 결승타 주인공이 된 코디 벨린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