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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레이저가 날아갔다!" STL 조원빈…1사만루 기적의 '홈보살 더블플레이'→美중계진도 '경악'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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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MiL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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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에서 활약 중인 '특급 유망주' 조원빈(22)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자로 나섰다. 눈이 번쩍 뜨이는 총알 같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내며 현지 매체와 중계진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조원빈은 지난 13일(한국 시각) 툴사 드릴러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외야를 든든히 지키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팀의 운명을 가른 3회말 수비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이자, 조원빈의 괴물 같은 어깨를 전 세계에 증명한 완벽한 순간이었다.

양 팀이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마운드가 흔들리며 1사 만루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안타 한 방이면 흐름이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순간, 상대 타자 프랭크 로드리게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사진캡처=MiL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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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투수의 공을 통타했고, 타구는 좌익수 조원빈 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날카로운 직선타가 됐다. 조원빈은 침착하게 낙구 지점을 포착해 이 타구를 잡아냈다. 아웃카운트는 2사.

그 순간, 3루에 있던 상대 주자 자이어 호프가 홈을 향해 쏜살같이 태그업을 시도했다. 주자의 빠른 발을 감안하면 충분히 홈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 타이밍이었다. 상대 벤치와 홈 관중들은 역전 주자가 들어온다며 환호성을 지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원빈의 어깨는 상상을 초월했다. 타구를 포착하자마자 주저 없이 홈으로 뿌린 공은 포수 그레이슨 탈로우의 미트로 빨려 들어간 조원빈의 송구는 홈 플레이트로 슬라이딩하던 호프의 몸에 정확하게 태그됐다.

심판의 단호한 '아웃' 판정이 내려지는 순간, 1-1 동점 1사 만루 위기는 단숨에 실점 없는 이닝 종료로 둔갑했다. 상대 팀의 기를 완벽하게 꺾어버린 무결점 수비였다.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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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름 돋는 장면에 현지 중계진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중계 캐스터는 "오 마이 갓! 엄청난 송구입니다! 믿을 수 없는 다이렉트 송구! 탈로우가 주자를 태그아웃 시킵니다! 더블 플레이! 조원빈이 팀을 완전히 구해냅니다!"라고 소리쳤다.

조원빈의 플레이로 분위기를 탄 스프링필드는 이날 털사에 3대1로 승리했다.

사진출처=조원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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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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