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즌 MVP를 다투는 타자들이 임팩트 맞대결을 펼쳤다. LG 트윈스 오스틴이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리자, KT 위즈 최원준이 역전 3점포로 화답했다.
최원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후반기 첫번째 시리즈 1차전 2회초 1-1로 맞선 2사1,3루에서 LG 선발 톨허스트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 김현수(1루) 안현민(지염타자) 힐리어드(좌익수) 허경민(3루) 김상수(2루) 배정대(중견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선발은 로건 앨런.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 송찬의(좌익수) 문보경(3루)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지명타자) 신민재(2루)로 맞섰다. 선발은 앤더스 톨허스트.
먼저 칼을 뽑은 쪽은 LG였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7.2m자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로건의 139㎞ 컷패스트볼이 존 가장 낮은 쪽 끄트머리를 파고들었지만, 오스틴의 방망이에는 자비가 없었다.
KT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1사 후 김상수의 볼넷,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여기서 한승택의 좌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권동진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다음타자 최원준이 곧바로 톨허스트의 초구 137㎞ 컷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몸쪽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는 158.2㎞, 발사각은 29도, 비거리는 121.6m였다.
지난해까지 최원준의 시즌 최다 홈런은 2024년의 9개. 하지만 올해는 벌써 전반기만에 7개를 때렸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8개째를 쏘아올리며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강철 감독도 강렬한 '엄지척'으로 화답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