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100승에 동부 10연승 겹경사

기사입력 2012-02-03 21:13


3일 삼성전을 앞둔 동부 강동희 감독은 자신의 100승을 있게한 것을 김주성 덕분이라고 했다. 동부의 감독을 맡은 것부터가 김주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 감독은 "당시 전 감독님과 함께 KT로 옮길 수도 있었지만 김주성이 있어 감독을 맡을 결심을 했다"면서 "김주성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 초보인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팀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첫 경기였던 KCC와 2009∼2010시즌 개막전을 100승을 하면서 가장 잊지 못하는 경기로 꼽은 강 감독은 "허 재 형이 감독을 맡은 팀과의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이겨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009년 10월 15일 첫승을 거둔 강 감독이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을 상대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통산 13번째로 100승에 오른 감독이 된 강 감독은 842일의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또 151경기만에 100승에 올라 신선우 전 감독과 함께 역대 최단경기 100승을 기록했다.

동부가 일방적으로 이겼던 지난 4경기와 달리 이번엔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이 거칠게 몰아부쳤다. 삼성은 2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43-41로 마쳤다. 대기록을 앞에 두고 있어서인지 다소 조직력이 흐트러진 것처럼 보인 동부는 3쿼터에 수비에 소금기를 더했다. 3분여를 남기고 김승현의 3점슛으로 52-57로 뒤졌지만 이후 짠물수비로 삼성에 1점도 주지 않고 내리 8점을 내 60-57로 역전하며 4쿼터를 맞은 것.

엎치락 뒤치락하며 진행된 경기는 2분50초를 남기고 박지현의 3점슛이 림을 갈라 동부가 74-70으로 앞서며 서서히 동부쪽으로 기울었다. 1분19초를 남기고 벤슨이 5반칙 퇴장을 당했고 이규섭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81-80, 1점차로 쫓겼지만 윤호영의 자유투 1개에 김승현의 마지막 슛이 불발되며 82대80으로 동부가 승리를 챙겼다.

창단이후 처음으로 10연승 고지를 밟은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3일 삼성에 82대80으로 힘겹게 승리하며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십년감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전주에서는 퇴출이 '없던 일'로 된 찰스 로드가 35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KT가 하승진이 돌아온 KCC를 89대80으로 누르고 27승째(15패)를 올리며 2위 KGC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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