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1-2012 프로농구 KT와 SK의 경기가 열렸다. KT 표명일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2.12.
"끝나고 강하게 질책했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이 폭발했다. 문 감독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전이 끝난뒤 인터뷰에서 "김효범, 김민수는 무슨 생각으로 경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경기후 라커룸에서 호되게 야단쳤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KT에 65대77로 패했다. 김민수는 7득점, 김효범은 2득점에 그쳤다. 문 감독이 화를 낸 것은 저조한 득점 때문이 아니다. 이들은 경기내내 움직임이 둔했고, 잦은 실수를 범했다. 한마디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문 감독은 "다른 선수들은 죽을 힘을 다해 상대 선수를 따라다니는데 이들은 공격수가 치고 들어오면 자리를 비켜줄 정도로 느슨한 플레이를 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문 감독은 "부산 KT전에서도 이들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해서 서울로 올라와 따로 불러 이야기까지했는데 오늘 또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너무 실망스럽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 문 감독은 "남은 경기에선 정신이 맑고,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 위주로 기용할 생각이다. 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