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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사상 최소경기(47경기)·최단기간(123일) 만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숨을 돌린 강 감독이다.
강 감독 개인적으로도 선수-코치-감독의 신분으로 우승을 맛보는 영광도 누렸다.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상실할까봐 걱정된다"는 것이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다가 달성하고 난 뒤 경기 감각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 감독은 앞으로 남은 최다연승(16연승), 최다승 등의 기록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겠다고 했다.
괜히 16연승이라는 또다른 목표를 설정해놓고 정력을 낭비하면 부작용이 날 수있다는 게 강 감독의 판단이다.
타산지석이라고. 강 감독의 과거의 사례에서 교훈을 삼았다.
강 감독은 "과거 SBS(현 KGC)가 최다 15연승을 기록했다가 연승 기록이 깨지고 난 뒤 리듬을 잃었던 적이 있고, 지난 시즌 KT도 최다승(41) 우승을 달성한 뒤 PO에서는 실패하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강 감독이 기록도전에 마음을 비우기로 한 것은 PO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강 감독은 앞으로 전술실험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주성 윤호영 등 정규리그 내내 강행군을 한 '고생맨'들을 쉬게 하고 진경석 김봉수 최윤호 석명준 등 식스맨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겠다는 것이다.
"얘들아, 이제는 체력적으로 힘들면 손들어라. 그럼 경기에서 빼줄게"라고 외친 강 감독. 마음은 벌써 PO에 가 있는 그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원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