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강타하고 있는 제레미 린(뉴욕) 신드롬은 멈출 줄 모른다. 오히려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며 '대세'가 되고 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모든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명문구단 뉴욕 닉스가 린과 그의 팀동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카멜로 앤서니가 삼각편대를 이룰 수 있도록 정교한 세팅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본.
AFP 연합통신은 '뉴욕이 린과 카멜로 앤서니의 믹스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뉴욕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에 4~5번 정도 연습할 수 있다. 린과 앤서니 그리고 스타더마이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세팅작업을 다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서니느 NBA의 대표적인 득점기계다. 2년 전 덴버 유니폼을 입을 당시 득점왕을 차지한 적도 있다. 스타더마이어는 리그를 대표하는 파워포워드. 두 선수는 뉴욕의 대표적인 슈퍼스타다.
그들과 린의 플레이를 조화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린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조치에 대해 스타더마이어 역시 "골밑에서 린의 패스를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토론토 스타'지는 '린세너티(Linsanity·미친 짓이라는 Insanity와 Lin의 합성어. 그만큼 뛰어난 플레이를 한다는 뜻. 예전 빈스 카터의 전성기 시절 Vincanity의 패러디이기도 하다)가 10분짜리 뮤지컬도 탄생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린을 모델로 한 뮤지컬이 유투브 동영상에 올라왔다. 거기에 '나는 NBA의 영웅, 나는 NBA의 스타'라는 노래구절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린의 사생활에 관한 루머도 시작되고 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린과 섹시스타 킴 카사디안이 데이트를 했다는 루머가 있었다. 양측 모두 부인했다'고 보도했고, USA 투데이는 '그 루머에 대해 린이 어이없다는 듯이 그냥 웃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 포스트지는 '린의 예를 보면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가능성에 항상 주목하라'고 교육적인 측면의 기사를 내보냈고, 포브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NBA 게임에서 린을 주요 캐릭터로 부각시킬 것', '린의 저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무역적자에 허덕이는 미국경제가 린의 모델을 표본으로 관광산업에 더욱 신경써야 할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은 약체 뉴저지에게 92대100으로 패했다. 린은 21득점, 9어시스트를 했지만, 상대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38득점, 6리바운드)에 판정패했다. 그러나 린 신드롬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긴, 이 경기에서도 확인됐다. 경기가 끝난 뒤 리그 대표적인 포인트가드 윌리엄스는 린에게 "복수했다"고 말할 정도니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