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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승률 8할'을 할까? 6위는 과연 어느 팀이 될까?
가장 큰 관심사는 프로농구 한 시즌 최다연승 기록과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동부가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승률 8할로 마치게 될 지다. 25일 현재, 동부는 43승8패로 승률 8할4푼3리를 기록 중이다. 프로농구 역대 최고 승률은 원년인 1997년 기아 엔터프라이즈(현 울산 모비스)가 기록한 7할6푼2리인데, 일단 현재로서도 이 기록은 경신하게 됐다. 남은 3경기에서 동부가 모두 지더라도 승률이 7할9푼6리가 되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 동부가 26일 오리온스전과 3월1일 KGC전, 그리고 4일 모비스전에 총력을 기울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 승패가 별 의미가 없는 이들 경기에서 주전 전력을 아낀 뒤 플레이오프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한 전략이다. 그러나 최소 1승만 거둔다고 해도 승률이 8할1푼5리가 된다. 때문에 팀으로서도 역대 프로농구 사상 첫 승률 8할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적어도 1경기에는 승부를 걸어볼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5, 6위 싸움이다. 한 단계 차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고 있는 순위차이다. 5위보다는 6위가 오히려 나은 면이 있다. 플레이오프 대전이 1위와 4, 5위 그리고 2위와 3, 6위로 각각 나뉘어 치러지기 때문. 강력한 우승후보인 동부를 피해가는 것을 선호한다면 6위가 5위보다는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모비스와 전자랜드 사이에 피치못할 '눈치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0.5경기 차이인 양팀의 맞대결은 이제 없다. 따라서 남은 경기들에서 신중하게 승패를 따져봐야 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3월4일에 모비스와 전자랜드는 각각 동부, SK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통해 5, 6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