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근이보다 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더 열심히 뛰는 방법 밖에 없다."
이날 기록은 3점슛 2개 포함 15득점. 팀 내에서 외국인선수 파틸로(17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경기 후 김일두는 "우리 팀이 개막전에 약했던 건 사실이다. 작년에도 개막전에서 동부에게 졌는데 오늘 또 만난 게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발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김일두는 오세근의 공백을 메울 가장 적임자다. 다른 백업요원들이 갖추지 못한 경험을 가졌다. 그는 "솔직히 세근이보다 높이나 존재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걸 커버하려면 투지 있게 더 열심히 뛰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세근이랑 같이 뛰던 4명이 나랑 뛰면 솔직히 답답하고 불편할 것이다. 최대한 그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때 수훈선수로 함께 인터뷰를 하던 양희종이 "전혀 답답한 게 없다"며 거들었다. 김일두는 빅맨인데 슈팅력을 갖춘 게 최대 장점이라고 했다.
김일두는 "박찬희 오세근 등이 빠져 작년보다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승팀이란 자신감이 있다. 작년보다 여유가 있다"며 "감독님께서 마인드 변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걸 명심하면서 KGC의 팀컬러대로 빠르고 투지 있게 뛰겠다. 이번에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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