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린 23일 잠실학생체육관. 경기 전부터 모든 관심은 올시즌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2년차 김선형과 귀화혼혈FA로 팀을 옮긴 테크니션 전태풍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SK는 1쿼터 초반부터 변기훈과 박상오가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쿼터 막판에는 뒤늦게 투입된 김민수 헤인즈의 연속득점으로 24-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SK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김선형의 어시스트를 받은 크리스 알렉산더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공방전이 오갔다. 오리온스가 쫓아올 만하면 SK는 또다시 외곽포로 달아났다. 반면 오리온스의 3점슛은 골밑을 외면했다.
3쿼터엔 김선형의 패싱능력이 돋보였다. 3쿼터 중반 인사이드로 날카로운 패스를 집어넣어 애론 헤인즈의 골밑슛을 이끈 뒤, 곧바로 이어진 속공에서 또다시 멋진 패스로 김민수의 골밑슛을 도왔다. 김선형의 어시스트 2개에 김민수가 또다시 점프슛을 성공시켜 54-37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후 오리온스가 다시 김동욱의 3점슛으로 추격을 하나 싶었지만, 곧바로 직접 3점슛을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4분15초 전 터진 이 3점슛이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쐐기포였다.
4쿼터에도 SK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추격 의지가 꺾인 오리온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민수와 헤인즈가 폭발하며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80-58로 대승을 거뒀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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