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체력빠진 KGC 제압

기사입력 2012-11-25 18:25


전자랜드 강혁이 25일 안양에서 열린 KGC전에서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조선 DB

KGC의 우려가 또다시 현실이 됐다.

4위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으며 결국 65대79로 패했다. 최근 3연패에 빠졌고, 전자랜드전 4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승차도 3위 전자랜드와 2게임차로 벌어졌다. 반면 전자랜드는 12승6패를 마크하며 공동 선두 SK와 모비스(이상 13승4패)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전반을 34-29로 앞서며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카스토와 포웰이 13점을 합작하며 골밑을 점령했다. 또 KGC의 앞선 수비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 4개의 턴오버를 유도,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까지 55-44로 전자랜드의 리드.

4쿼터에서 KGC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김일두, 파틸로 등 베스트5를 가동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 강 혁의 외곽포까지 터지는 등 내외곽에서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승세를 굳혔다. 4쿼터 5승30초경 KGC는 양희종의 3점슛으로 맹추격에 나섰으나, 수비에서 전자랜드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자랜드 강 혁은 33분6초를 뛰며 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리카르도 포웰은 21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GC는 파틸로(28득점, 7리바운드), 김태술(13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체력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상대 압박 수비에 초반에는 흔들렸는데 가면 갈수록 적응하면서 경기가 풀렸다. 양팀 모두 연전을 하면서 힘든 과정이었는데 국내 선수들 쪽에서 득점이 나온게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실점률이라든가 오펜스쪽에서 내용이 좋지 못했다. 최강전 기간 동안 추슬러서 3라운드 이후를 대비하겠다. 아무래도 문태종, 포웰, 카스토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득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부분을 보강하겠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KGC 이상범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체력이 안된다고 이겨내지 못하면 프로에서는 합리화가 되지 않는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이 감독은 "2라운드가 끝났으니 휴식기 동안 분위기를 추스르고 보완하겠다. 3,4라운드서 우리만의 색깔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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