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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9일에 열린 전주 KCC와 부산 KT의 경기는 김효범의 이적 후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SK에서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장한 김효범은 이 날 22분을 뛰며 3득점 3리바운드만을 기록한 채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났다.
29일과 마찬가지로 30일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한 김효범은 주전 멤버들 중 가장 고참으로 코트에 나섰다. 김효범과 함께 KCC의 베스트 멤버로 출장한 국내 선수들은 박경상, 노승준, 최지훈 등 전원 신인이었다.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김효범은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올리며 KCC의 15-14 리드를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한 김효범의 폭발력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제대로 발휘됐다.
결국 김효범은 오리온스전에서 30분을 뛰며 23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100%였고 3점슛 성공률 또한 무려 50%였다.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출장시간, 득점을 여유 있게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이 날 두 팀을 통틀어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김효범이 유일했다.
이번 시즌 김효범이 KCC로 이적하기 전에 SK 소속으로 14경기에 출장해서 총 31득점을 올렸음을 감안하면 오리온스전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맹활약으로 인해 KCC는 36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7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리빌딩을 하고 있는 KCC로의 이적은 김효범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는 단 두 번째 경기 만에 KCC 허재 감독이 원하던 모습과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인터뷰 도중 눈물까지 흘렸다.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던 그가 30일 경기에서 흘린 눈물을 앞으로의 농구 인생에서 절대로 잊지 않길 바란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