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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SK 혼혈선수 김민수는 코트의 악동이었다. 그는 '욱' 하는 성질을 잘 참지 못했다. 제풀에 화가나 쓸데없는 반칙으로 팀 분위기를 망치곤 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정말 내가 잘못했다. 이제 내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전에서 17득점 11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애런 헤인즈(18득점, 11리바운드) 보다 총 득점은 적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3점슛 5방으로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SK가 75대60으로 승리, 홈 14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김민수 때문에 승리했다"면서 "수비에서 도와주고 리바운드를 해주면 벤치로 안 불러들인다고 했는데 잘 해줬다. 마음이 안정되면서 슛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충실하게 만들었다. 문 감독은 이번 동부전을 준비하면서 김민수 김동우 주희정 등 베테랑의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게 적중했다. 잠실학생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