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저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남자농구 전자랜드의 해결사 리카르도 포웰은 스스로를 항변했다. 그는 15일 전자랜드와의 남자농구 홈 경기에서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퇴장 당했다. 심판진은 포웰이 오리온스 김동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판단, 퇴장 판정을 내렸다. 포웰은 항의하다 동료들에 이끌려 라커룸으로 갔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상의를 벗어던지며 항의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한 차례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재역전에 성공 58대56으로 승리했다. 포웰은 17분13초를 뛰면서 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는 "퇴장 상황은 내 뒤에서 누가 팍 치는 느낌을 받았다. 자리 싸움을 하는 과정이었다. 심판은 내가 팔꿈치로 가격을 한 것으로 들었는데 난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우리팬들에게 나쁜 모습으로 비춰졌다면 사과하겠다. 나는 악의를 가진 선수가 아니다. 심판분이 그렇게 봤을 수는 있지만 나는 아니다"면서 "나는 지저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난 한번도 그런 플레이를 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외국인 선수 로드 마저 5반칙으로 아웃됐다.
포웰은 "우리 팀은 한 가족 같다. 서로를 도와주는 팀이다. 처음 내가 퇴장당하고 걱정됐다. 라커룸에서 핸드폰으로 경기를 봤다. 로드가 퇴장 당하면서 마음이 더 흔들렸다. 차바위가 더 열심히 뛰었다. 이게 우리 전자랜드 팀 컬러다"고 말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