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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목표를 이뤘다. 지금 이 기분을 즐기지만, 또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경기 후 김종규는 "프로 첫 시즌에 LG가 첫 우승을 하는데 기여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하나의 목표를 이뤘고, 다음 목표가 있다. 지금 이 기분을 즐기지만, 또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우승 향방을 가른 지난 7일 모비스전은 집중도가 가장 높았던 경기다. 그는 "오늘은 '오늘만 이기면 우승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안일해지는 게 느껴졌다. 모비스랑 할 때는 우리가 지면 그쪽이 무조건 축포를 터뜨릴 상황이라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형들 모두 같은 생각이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규는 신인왕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프로에 와서 지금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나 말고도 모든 신인들이 다같이 열심히 했다. 내가 정규리그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어제 (김)민구와도 대화를 했다. 워낙 친한 사이라 끝나고 보자는 식으로 얘기했다. 플레이오프 때 한 번 보러 온다고 하더라. 좋은 경쟁자이자 좋은 친구다. 민구나 (두)경민이 모두 첫 해에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다.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끝나고 꼭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규는 올시즌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그는 "프로 오기 전에 생각은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슛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느꼈다"며 "슛이 안 들어가면 날 버리고 더블팀을 들어가고 해서 우리 공격에 곤란한 상황이 생기더라. 이제 초반보단 슛의 정확성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