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감독님께 죄송하게 됐다."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임 감독님께 죄송하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 홈경기였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하나외환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처졌다. 조 감독으로선 아쉬울 따름이다. 조 감독은 "한 시즌을 돌아보니 아쉬움 투성이다. 갖고 있던 생각대로 흘러가지 못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리빌딩은 쉽지 않았다"며 "외국인 선수를 잘 뽑는 것이 얼만큼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모니카의 이탈부터 전력이 흔들렸다. 나키아가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쳐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홀로 뛰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나키아는 이날 경기에서 27득점-14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래도 하나외환에 올 시즌 얻은 것도 많다. 김이슬 신지현 강이슬 등 1~2년차 신예들이 부쩍 성장한 것.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도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수비는 여전히 취약하지만, 공격에서는 어느정도 만족한다. 어린 선수들이 그래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욱 짜임새 있는 팀이 될 것 같다. 하나외환의 달라진 미래를 기대해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