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FA들이 속속 자신의 새둥지를 찾아가고 있다. 원소속 구단과의 마지막 협상일인 15일까지 문태종 김태술 함지훈 양희종 등 대부분의 FA들이 계약을 했다.
전자랜드 정영삼도 연봉 3억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5년간 도장을 찍었고 김영환도 LG와 5년간 3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아직 타구단과의 협상기간은 아니지만 사인 &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한 선수도 있다. 김태술은 KCC에서 두번째 프로 인생을 시작한다. KGC는 김태술과 계약기간 5년에 보수총액 6억2000만원(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KCC와 1대2 트레이드를 했다. 김태술이 KCC로 가고 슈팅가드인 강병현과 포워드 장민국이 KG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윈윈 트레이드다. KCC는 포인트가드 김태술, 슈팅가드 김민구, 센터 하승진으로 국내 삼총사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FA 협상 기간에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고 말했던 김태술의 바람이 어느정도 이뤄진 셈이다. KGC도 박찬희-강병현으로 가드진을 보유하게 됐고, 장민국이 오세근이 빠진 포워드 라인에 힘을 더하게 됐다.
베테랑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주희정과 송영진은 소속팀에서 더 뛰게 됐지만 김승현과 황진원은 은퇴를 선택했다. 주희정은 계약기간 2년에 보수총액 2억2000만원(연봉 1억5500만원, 인센티브 6500만원)에 계약했다. 또 송영진도 KT와 계약기간 2년에 보수 총액 2억원에 사인했다. 반면 김승현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도전할 생각을 밝혔다. 국내최고의 가드로 오리온스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면계약 파문으로 한동안 코트에서 뛰지 못했고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새출발했으나 예전만 못한 기량으로 이번 FA기간에 삼성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원소속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16일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되는데 원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이 16일부터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해 새로운 팀이 가려진다. 영입의향을 받지 못한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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