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의 괜찮은 슈터, 김승기-이상민 상반된 반응

기사입력 2016-02-23 11:51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KBL 센터에서 열렸다. 서울삼성 이상민 감독과 안양KGC 김승기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KGC와 5위 삼성, 3위 오리온과 6위 동부가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고 4-5위 승자는 1위 KCC, 3-6위 승자는 2위 모비스와 4강에서 만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6.02.23/

"터지면 우리 쉽게 이긴다." "우리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안양 KGC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린 23일 논현동 KBL 센터. KGC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리즈 키플레이어는 슈터들이다. 특정선수를 지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누구라고 얘기 안하겠지만 괜찮은 슈터가 있다. 그 슈터가 터지면 우리가 쉽게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인 쉽게 이름을 꺼내지 못한 슈터는 바로 전성현. 중앙대 시절 저지른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인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뛰지 못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 전성현 카드를 조심스럽게 만지작 거리고 있다. 강병현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슛이 정확한 전성현은 큰 경기에서 유용한 조커로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 이 감독은 "우리로서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무섭다. 특별히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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