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1대5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8연승 신바람을 타며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 전 2위 하나은행은 20승14패, 3위 KB스타즈는 18승16패로 순위가 정해져 정규리그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경기었다. 하지만 여자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고, 두 팀이 오는 10일부터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기 때문에 큰 경기 전초전 성격을 띄어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지난 3일 구리 KDB생명 위너스전 승리로 2위를 확정짓고도 "마지막 KB스타즈전을 무조건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실책 23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KB스타즈는 강아정, 나타샤 하워드, 심성영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양팀 모두 경기 막판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