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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에이스가 돌아온다. 전주 KCC의 첫 번째 공격 옵션, 안드레 에밋(34)이 복귀전을 치른다.
에밋이 없는 사이 KCC는 추락을 거듭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2승10패, 승패 마진이 -8까지 벌어졌다. 최근에는 리오 라이온스, 이현민이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에밋은 물론 하승진(왼 발목) 전태풍(왼 팔꿈치)의 공백이 너무 컸다.
매 경기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게 뼈아팠다. 고질병이다. 우선 1쿼터 기선 제압에 실패하는 부분. 첫 공격권을 쥐고도 우왕좌왕하며 점수와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고양 오리온전이 대표적이다. 이날 KCC는 경기 시작을 알리는 점프볼에서 공을 따냈다. 하지만 라이온스가 허무하게 실책을 저질렀다. 1쿼터 3분 여가 지난 시점에서 양 팀의 점수는 2-7. 경기 초반 늘 끌려다니고 있다.
결국 에밋이 필요하다. 한 두 명은 가볍게 제치는 에밋이 있어야 팀이 산다. 매경기 1쿼터 초반 끌려다니고, 겨우 따라갔다 싶으면 4쿼터 막판 무너지는 악순환. 코칭스태프는 에밋이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
다만 24일부터 당장 40분을 뛰는 건 아니다. 아직은 게임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추 감독도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렬 것"이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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