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갑자기 단신 외국인 선수 교체를 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될까.
그렇게 블레이클리의 대체 선수 계약이 10일 종료됐고, 11일 블레이클리를 원하는 구단들이 가승인 신청을 할 수 있었다. 계약 우선권은 전년도 정규리그 순위 역순. 농구계에서는 선수들 부상과 기량 미달로 애를 먹는 부산 kt 소닉붐이나 제임스 켈리, 커스버트 빅터의 역할이 겹치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이 유력 영입 구단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결론은 KGC였다. 유력 후보 두 팀이 가승인 신청을 안했다는 뜻. kt는 지난 시즌 블레이클리와 함께 해봤기에 장단점을 명확히 알았기에, 결국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도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블레이클리 가승인 신청은 KGC와 함께 모비스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규정상 완전 교체를 원할 경우 우선권이 없고 시장에 나와야 했기에 지난 정규리그 순위에서 앞선 모비스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블레이클리는 KGC와 협상을 마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빠르면 13일 kt전부터 뛸 수 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