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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도 6강은 변함 없을까.
6위 턱걸이를 하고 있는 전자랜드와 7위 삼성의 순위 싸움이 관건이다. 전자랜드는 4연승 뒤 최근 2연패를 당하고 있다. 연승 기간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다시 90점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공격에선 브랜든 브라운이 상대 견제를 뚫고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빅맨들의 도움 없이는 안 된다는 게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생각이다. 또한, 유 감독은 "승부처가 올수록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제는 상위권 팀들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경쟁하고 있는 삼성에 1승3패로 처져있다. 큰 경기를 잡아줘야 한다.
삼성은 리그 최고 빅맨 라틀리프의 복귀로 반등을 노린다. 라틀리프는 지난해 12월 5일 경기를 마친 뒤 치골염 부상을 당했다. 이후 14경기에 결장했는데, 삼성은 이 기간 4승10패에 머물렀다. 삼성에 라틀리프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그는 지난 14일 올스타전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16일 SK전에서 복귀할 예정. 천군만마다. 라틀리프가 합류하면, 삼성의 골밑은 완전 달라진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한 마키스 커밍스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까지 터져준다면,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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