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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부산 KT소닉붐과 7위 원주 DB 프로미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중반으로 접어든 2018~2019시즌 KBL리그 판세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KT가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드진이 약해진 탓이다. 허 훈, 김윤태 등 국내 가드 자원에 이어 데이빗 로건, 그리고 그를 대체해 합류한 스테판 무디까지 전부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다. 가드를 해줄 선수가 부족하다.
그런 이유로 DB에서 가드 최성모를 긴급 수혈받게 된 것. 최성모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 2.65점에 0.65어시스트, 0.82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이 화려하진 않아도 기본적인 스피드가 있어 가드가 절대부족한 KT에서는 출전 시간이 대폭 늘어날 듯 하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의 트레이닝을 거친다면 당장 포워드-센터 자원이 부족한 DB에서 중용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 시즌 후반에는 큰 힘이 될 여지가 생긴 것이다. DB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딛고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며 중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린 상황. 시즌 중반 이후의 가장 큰 다크호스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트레이드로 전력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분명 리그 판도에 큰 변화가 될 요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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