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왕조를 만든 산증인이다. 외국인 선수 1명만 뛴다. 사령탑의 지휘력이 좀 더 필요한 시스템이다. 좀 더 치밀한 전술 전략이 가능하다. 이대성이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제 몫은 할 것이다. 함지훈 양동근 역시 여전히 괜찮다. FA로 데려온 김상규가 시즌 초반 못 나오지만, 배수용 서명진이 성장했다. 시즌 막판 이종현이 돌아올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당연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라건아가 건재하다. 2m 신장 제한 철폐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농구월드컵에서 경기력을 보면, 자신보다 큰 신장을 지닌 매치업 상대도 잘 요리했다. 라건아보다 큰 선수는 리그에 많지만, 기동성과 체력은 여전히 최고다. 백업 자코리 윌리엄스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지닌다. 기동성과 수비력, 그리고 높이를 지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