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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국 농구는 골밑 승부. 높이의 힘이 이길 수밖에 없었다.
농구는 골밑이 강한 팀이 유리한 스포츠. 림 가까이에서 던지는 슛과 외곽 3점슛의 성공률 차이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3점슛을 아무리 잘들어가도 30~40%대 성공률에 그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국 골밑의 힘이 다시 흐름을 바꿨다. KGC는 4쿼터 오세근과 브라운을 동시에 투입, 집요하게 삼성 골밑을 노렸다. 두 사람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다시 점수차이가 벌어졌다. 삼성도 천기범까지 3점쇼에 가담했지만, 점수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계속해서 줬다.
KGC는 오세근이 25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운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장신 포워드 문성곤이 10득점 8리바운드로 공격과 수비를 도왔다. KGC는 팀 리바운드에서 40-31로 크게 앞섰다.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골밑 위주로 풀리던 경기는 4쿼터 박형철이 외곽포까지 터뜨려 더욱 수월해졌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혼자 2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팀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3개에 그친 KGC를 압도했다. 그러나 성공률은 37%였다. 3점슛을 30개나 던졌다. 그 중 11개가 들어갔다. 하지만 골밑 득점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이 34개 시도, 16개 성공으로 47%밖에 되지 않은 게 뼈아팠다. 유일한 센터 김준일이 전반에 일찌감치 4반칙을 당해 4쿼터 아예 뛰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안 양=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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