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라건아 원맨쇼를 누를 수 있었던 DB의 힘은 무엇?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10-25 20:53


2019-2020 KBL리그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가 9일 오후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DB 이상범 감독.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19.10.09/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77대6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DB는 시즌 6승1패를 기록하게 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직전 고양 오리온전에서 패배하며 6연승이 마감돼 하락세에 빠질 수 있었지만, 강팀 현대모비스를 잡고 다시 기지개를 켰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3연패 후 3연승을 기록했지만, DB를 만나 그 상승세가 끊기고 말았다.

DB는 주전, 백업 선수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게 승인이었다. 치나누 오누아쿠 15득점 9리바운드, 김종규 10득점 6리바운드, 윤호영 9득점 10리바운드, 김민구 13득점 6리바운드, 김태술 11득점 2어시스트 등 코트에 들어서는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 어느 한 선수에 공이 몰리지 않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고, 수비에서는 김종규와 윤호영, 그리고 오누아쿠의 높이가 상대 라건아를 압도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DB와 대등한 싸움을 벌였지만, 승부처인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라건아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게 뼈아팠다. 국내 선수 중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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