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맥컬러 "3점슛 20개 안들어가도 자신있게 쏘겠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9-12-26 21:55


2019-2020 프로농구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맥컬러.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2.17/

[창원=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실패해도 자신있게 쏘겠다."

안양 KGC 크리스 맥컬러가 저조한 3점슛 성공률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맥컬러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65대64 역전승을 이끌었다. 맥컬러는 이날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3점슛이 아쉬웠다. 10개를 시도해 단 2개만을 성공시켰다. KGC 팀 전체가 36개 시도, 6개 성공으로 최악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3점슛이 조금만 더 터졌어도 쉽게 이길 경기였다.

맥컬러는 경기 후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우리 스스로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하며 "경기 막판 내 실수로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승리했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결승 득점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작전이 좋았다.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아 만족스러웠다. 연속 작전 타임이 있었는데, 휴식도 중요했지만 두 번째 작전 시간에 작전을 바꾸며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맥컬러는 마지막으로 "3점슛 10개 중 2개를 성공시킨 건 나쁜 성공률인 걸 안다. 하지만 팀에서 역할을 주면 계속 쏴야 한다. 내 게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앞으로 20개를 못넣어도 상관 없다. 자신감을 갖고 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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