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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원주 DB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홈 팀 KGC인삼공사는 최근 불거진 '불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패색이 짙자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에 KBL은 김 감독에게 제재금 1000만 원-한 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DB전을 앞두고 팬들 앞에 고개를 숙이며 반성했다. 이에 맞서는 DB는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분위기에서 앞선 DB가 기선을 잡았다. 1쿼터 리바운드에서 11-5로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쿼터 초반 브랜든 브라운의 공격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DB는 물러서지 않았다. 허 웅 김태홍 윤호영의 득점포로 리드를 유지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3쿼터 막판 KGC인삼공사의 크리스 맥컬러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것. 당황한 KGC인삼공사. DB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종규의 득점포까지 터지며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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