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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부를 좀 해야한다."
'신인왕' 허예은은 생애 첫 박신자컵 무대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그는 아쉬움이 더 큰 듯했다. 허예은은 "경기 전에 다치지 말고 경기하자고 얘기했다. 부상 없이 첫 경기를 마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나는 반성을 해야한다.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했다. 공격에서도 소극적이었고, 상대 수비를 많이 놓치면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허예은은 이날 선발 출전해 28분9초를 소화했다. 11점-7도움-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프로에 적응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 더 많이 공부를 해야한다. 공격 때는 동료들의 성향과 당일 컨디션 등을 빨리 캐치해서 도와야 한다. 수비에서는 미스매치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토킹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
KB스타즈는 17일 우리은행과 격돌한다. 허예은은 "다음 경기에서는 더 잘할 것이다.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다음 경기에서 작성하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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