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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정신적으로 잘못됐다. 운 좋게 이긴 경기다"
비록 3연승으로 단독 1위가 됐지만,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대해 지적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하루 걸러 하루 하느라 힘들고 어려운 걸 안다. 하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다. 방심하면 어느 팀이라도 체력들이 다 안돼 있기 때문에 안일하게 해버리면 분위기 자체가 떨어진다. 선수들이 다시 생각해볼 부분이다"라며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선수들을 좀 혼냈는데, 이렇게 가면 안된다. 3, 4쿼터 끝까지 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잘못됐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 우리 선수들이 다음부터라도 이렇게 하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다. 운 좋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김종규에 대해서는 "김종규는 원래 뒷꿈치 부분에 족저근막염이 있다. 그래서 20분 내외로 출전시간을 조절하는데, 오늘 쾅 하고 발을 짚어 좀 두고봐야 상태를 알 것 같다"면서 "물론 종규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종규가 없다고 해서 팀이 이렇게 간다면 온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게 없다. 누가 있든 없든 타이트하게 끈기 있게 하는 걸 원한다. 그렇게 팀을 만들어오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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