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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과연 유러피언 트리오가 탄생할까. NBA 역사상 첫 유럽출신 '빅3' 슈퍼팀이 탄생할까.
최적의 행선지로 꼽는 팀은 댈러스 매버릭스다. 현지 언론에서 그렇게 말한다. ESPN, CBS스포츠 등 현지의 유력 매체에서는 '아데토쿤보가 이적할 경우, 가장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팀은 댈러스 매버릭스'라고 평가한다.
댈러스 역시 2021년 여름을 겨냥하고 있다.
더욱 좋은 점은 아데토쿤보가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2가지 약점을 상쇄할 카드라는 점이다.
아데토쿤보는 강력한 수비력과 큰 키에 강력한 스피드를 지닌 포워드다. 단, 외곽슛에 단점이 있다. 때문에 밀워키는 승부처에서 아데토쿤보가 막힐 경우 풀어줄 포인트가드와 클러치 슈터가 필요했다.
돈치치는 게임 리딩 뿐만 아니라 클러치 슈팅에도 일가견이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포르징키스는 외곽의 3점슛에 매우 능한 파워포워드다.
댈러스의 약점은 골밑의 존재감 부족이었다. 즉, 아데토쿤보와 댈러스의 원-투 펀치는 이런 약점들을 상호보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카드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마크 큐반 구단주가 있다. 돈이 부족하지 않다. 사령탑의 능력도 최상급이다. 릭 칼라일 감독은 명장이다. 특히,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따른 선수들의 잠재력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는 지휘관이다.
루카 돈치치는 슬로베니아,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는 라트비아 출신의 유러피언이다. 아데토쿤보 역시 잘 알려졌다시피 그리스 출신이다. NBA 역사상 유럽 출신 빅3가 결성된 적은 없다. 댈러스의 레전드는 독일의 농구 전설 덕 노비츠키다. 과연, 댈러스가 유럽출신 '빅3'를 탄생시킬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틀림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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