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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경기는 역시 맞대결을 하는 두 팀 모두 부담스럽다.
1쿼터를 17-14로 미세한 우위를 보인 KB스타즈는 2쿼터 중반까지 먼저 달아났다. 강아정이 2개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원샷 성공으로 5점을 보탠데 이어 김민정과 박지수의 2점포, 여기에 김민정의 3점포가 더해지면서 KB스타즈는 31-22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은 여기부터 시작됐다. 슈터인 김보미와 박하나가 2분여동안 각각 1개씩의 2점포와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어느새 역전을 시켰다. 여기에 김보미 김나연이 다시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켜 삼성생명은 전반을 40-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14개의 3점포를 쏘아 7개나 성공시킨 외곽포 덕분이었다.
3쿼터부터 KB스타즈는 팀의 기둥이자 에이스인 박지수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반에 상대 수비인 김한별의 밀착 마크에 묶여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6득점에 묶인 박지수는 3쿼터 시작한 후 최희진에게 절묘한 패스로 2점포를 도운데 이어 골밑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지수를 막던 김한별이 3쿼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자 더욱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최희진도 2개의 3점포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박지수는 3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동시에 골밑슛을 성공, 57-57로 동점을 만들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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