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다.
경기의 막이 올랐다. 양 팀의 작전은 확실했다. 상대 '에이스 묶기'였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 박지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트랩 수비로 막아냈다. KB스타즈 역시 신한은행 김단비가 공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도움 수비를 활용했다.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은 1쿼터 종료 3분여 전까지 15-15 맞섰다. 분위기가 바뀌었다. KB스타즈 박지수가 벤치로 물러나며 신한은행이 힘을 발휘한 것. 신한은행은 한 채진의 외곽포와 김단비의 득점을 묶어 23-19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높이를 활용해 차근차근 득점을 쌓았다. 박지수는 연달아 골밑슛을 성공하며 46-4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민정도 뒤에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외곽과 김단비의 골밑 득점을 묶어 추격했다. KB스타즈가 50-49 리드를 잡았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코트가 더욱 뜨거워졌다. 심판 판정 문제로 항의가 이어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 KB스타즈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57-55 앞선 상황에서 굿디펜스로 분위기를 띄웠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수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심성영과 강아정의 외곽포를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반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KB스타즈가 최희진의 쐐기 3점포까지 묶어 홈에서 7연승을 질주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