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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오심 인정, 유영주 BNK 감독 징계 NO-심판 징계위원회 회부 예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02-08 16:40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영주 부산 BNK 감독이 징계를 피하게 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경기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BNK와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다뤘다.

상황은 이렇다. BNK는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2대66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공격 상황에서 진 안의 슛이 무위로 돌아가며 동점 찬스를 날렸다. 유 감독은 파울 장면부터 경기 후까지 심판진을 향해 격한 항의를 했다. 유 감독은 슛을 쏜 후 그 다음 장면 이소희가 리바운드를 들어가려 할 때 한 채진(신한은행)이 이소희를 가격한 부분을 지적했다. 경기장 느린 화면에서 확실히 접촉하는 장면이 나왔다. 팀파울 상황이었기에, 거기서 파울이 나왔으면 자유투였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심판이 3명인데 왜 모두 슛 쏘는 장면만 보는 것인가. 마지막 상황 이소희가 팔로 맞았다. 영상을 못 봤다면 모르겠지만, 충돌이 확실하게 보였다. 왜 심판들이 승부를 바꾸는가. 박빙 상황에서 그 판정 하나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 심판위원장에게 물어보고, 연맹에 제소를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WKBL은 심판 판정 언급만으로도 재정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내렸다. 이번에도 유 감독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WKBL 관계자는 "경기운영위원회 결과 이날 경기를 주관한 심판 세 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심판 비판이 아닌 문제제기로 판단했다.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는다. BNK가 질의한 세 가지 장면 역시 오심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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