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디테일한 부분에서 최선 다하지 않았다"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하나원큐의 경기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부천=정재근 기자 [e-mail]

/2021.2.8/

"디테일한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4연패를 당하며 4위가 확정됐다. 이미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상황인데다 부상중인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 프로농구' 하나원큐전에서 67대84로 패했다.

시즌 중 경기를 뛸 기회가 적었던 벤치 멤버들이 자주 기용했지만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임 감독은 "수비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안 됐다. 많이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실수도 많았고 몸도 제대로 따라주지 않으며 스코어가 벌어졌다"며 "기본적인 마인드가 안 돼 있었다. 또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처럼 기본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서 승부가 결정났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남은 정규리그 3경기를 더 치른 후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임 감독은 "김한별은 다음 경기부터 나올 수 있겠지만 박하나는 PO에서도 기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플레이오프를 앞둔 2경기 정도부터는 정상 전력을 가동하며 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부천=남정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