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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느낌이 다른 전희철호의 스타트.
SK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강팀이지만, 오리온 역시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이 기대되는 팀이다. 이승현, 이대성이 건재하고 미로슬라브 라툴리차라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했다. 그런 오리온을 상대로 SK가 경기력에서 완전히 압도를 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렇기에 SK의 완승을 눈여겨볼 만 하다.
하지만 컵대회와 정규리그는 하늘과 땅 차이. 하지만 개막전에서도 실수는 없었다. SK는 경기 내내 선수들이 코트에 서 있지 않고 뛰며 공간을 찾는 조직 농구, 수비 성공 후 빠르게 상대 코트로 치고 나가는 속공 농구로 오리온을 괴롭혔다. 전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빠른 스피드 농구가 개막전에서 그대로 살아있었다.
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허일영이었다. 10년을 뛴 오리온을 떠나 FA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첫 경기가 오리온전이었다. 그 것도 고양 원정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홈으로 사용했던 코트. 허일영은 긴장한 듯 첫 슛은 어이없이 상대에 블록슛을 당하기도 했지만, 코트에서 뛰는 시간이 길어지며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고, SK팬들에게는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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