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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원주 DB가 '연패 더비'에서 천신만고 끝에 먼저 웃었다.
이로써 DB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GC는 6연승 뒤 3연패로 2라운드를 아쉽게 마쳤다.
전반부터 DB의 투혼이 빛났다. DB는 전날 전주 KCC 원정을 치른 뒤 장거리 '백투백' 원정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다. 반면 KGC는 지난 3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 1일 휴식을 가졌고, 원정 부담도 없었다.
3쿼터 KGC의 슈팅 난조는 계속 이어졌고 점수 차도 더 벌어졌다. 그렇다고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이후 이후 KGC는 부진한 슈팅 감각을 수비력으로 만회했다. 연이는 굿디펜스에 변준형 문성곤의 3점포를 재가동한 KGC는 57-58로 턱밑까지 추격한 채 3쿼터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KGC는 4쿼터에 상무 제대 복귀한 식스맨 박지훈의 '깜짝 활약'까지 등에 업었다. 그 사이 DB는 다 잡은 고기를 놓치며 연장 승부로 가야 했다. 연장 1쿼터에서도 DB는 KGC 전성현의 버저비터에 당하며 2차 연장까지 고난행군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DB는 4분여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투혼 수비를 앞세운 대신 허 웅의 파울 유도 플레이로 승리를 향해 달려갔다.
서울 삼성은 창원 LG를 67대65로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대신 LG의 4연승을 저지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