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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점프를 안뛰니 부상이 없어서 오래 하는 건가…."
함지훈은 새해 한국 나이로 39세가 된 백전 노장. 하지만 현대모비스 골밑은 아직 그가 필요하다. 거액을 투자해 FA로 데려온 장재석이 있지만, 유재학 감독은 승부처에서 함지훈을 선택하고 있다.
함지훈은 "내가 쉬운 슛을 승부처에서 놓쳤는데, 이우석 김동준 등 어린 선수들이 결정적 찬스에서 잘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지훈은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슛을 터뜨린 김동준에 대해 "전에는 패스를 하다 김동준이 노마크 찬스여서 주면, 주면서 '아차' 싶었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찾아주려 한다. 슛이 좋다. 그동안 실력을 숨겨놓고 있었나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함지훈은 마지막으로 "언제까지 농구를 하겠다 특별한 목표는 없다. 팀에서 필요로 할 때까지 할 생각이다. 팀에서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으면, 과감하게 은퇴하겠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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