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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경기 전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정상적으로 SK를 막긴 어렵다. 수비를 섞었다. '짬뽕 디펜스'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이우석 김동준 등 현대 모비스 '99즈 라인'이 잘해주고 있지만, 결국 함지훈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따른 윙맨들의 공격 리바운드가 좋은 팀"이라고 했다.
이날 전반, 골밑은 '전쟁터'였다. 심판의 '방관'이 심했다. 파울성 플레이가 난무했다. 2쿼터 막판 신민석의 리바운드 시도에 워니가 팔을 치는 파울성 플레이. 노 콜이었다. 현대 모비스는 일제히 항의. 그러나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익계산서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양팀은 모두 골밑에서 파울성 플레이가 난무했다. 45-42, SK의 전반 3점 차 리드.
양팀 경기는 훌륭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경기종료 49.8초 남기고 함지훈의 스크린을 받은 김국찬의 3점포가 림을 통과. 현대 모비스의 완벽한 패턴이 적중했다. 단, SK는 김선형이 3점포를 터뜨리면서 93-92, 1점 차 현대 모비스 리드.
남은 시간은 35.8초. 현대 모비스 공격권. 하지만, 실패. 이후 1.4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집중 견제 속에서 던진 플로터가 림을 통과,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SK가 4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 모비스를 94대93으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SK는 21승8패로 선두 KT에 1게임 차 2위. 4연승이 좌절된 현대 모비스는 15승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