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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NBA에서 가장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발언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천시 빌럽스 감독이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빌럽스 감독은 '어빙은 NBA 역사상 가장 테크닉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EPS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그냥 마법사다. 그 포지션(포인트가드)에서 뛴 선수 중 가장 숙련된 선수다. 가장 뛰어는 스킬을 가졌다. 그 포지션에서 기술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빌럽스 감독의 이같은 발언은 많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현 시점 리그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뛰고 있다. 그보다 낫다는 의미. 빌럽스 감독은 이런 평가를 할 자격이 있는 사령탑이다.
공교롭게도 브루클린 사령탑 스티브 내시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설적 포인트가드다. 백투백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게다가 골든스테이트에서 스테판 커리와 함께 컨설턴트 자격으로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내시는 이같은 질문에 '논쟁하게 참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CBS스포츠는 '어빙은 볼 핸들링, 림 주변의 공격 옵션에서 커리보다 앞서 있다. 어빙의 드리블 스킬은 커리를 능가하고, 림 어택 역시 양손을 사용하면서 수많은 공격 스킬을 보여준다. 림 피니시 능력은 커리보다 낫다'며 '문제는 커리의 드리블링, 림 어택은 NBA 역사상 최고인 슈팅과 일련의 메커니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커리는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평가할 수 없는 선수다. 논쟁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했다.
단, CBS는 '커리는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슈터다. 어빙은 NBA 역사상 스킬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포인트가드'라고 결론을 내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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