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브라질에선 핵심 전력이자 한국 여자농구 무대에서도 3년간 맹활약 했던 센터 다미리 단타스가 부상 재발로 인해 이번 예선에 참가하지 못하는 악재를 안고 있다. 반대로 한국에는 호재라 할 수 있다. 단타스와 매치업 상대를 해야 하는 한국의 기둥 센터 박지수(KB스타즈)로서도 한결 부담감을 덜게 됐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유로바스켓 챔피언이자,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와 끝까지 접전을 펼치다 61대65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게다가 올림픽 이후 베테랑인 소니아 바시치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 이번 대회는 세대 교체를 실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결코 넘기 힘든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홈 경기라는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 3일간 매일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기에,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라도 브라질전에 더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전은 11일 오전 5시, 브라질전은 13일 오전 2시 그리고 최종전인 호주전은 13일 오후 11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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