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창원 LG가 코로나19 직격탄을 이겨내지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 LG 조성원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 부족을 아쉬워했다.
LG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초반 상대의 연이은 3점포를 막지 못하며 73대8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LG는 3연패에 빠지며 7위가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강병현 정희재 변기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갑작스럽게 선수단에서 이탈해 창원으로 내려가는 악재를 만났다. 11명의 가용인원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결국 막판에 힘이 달렸다. 55-51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지만, 채 2분이 되기도 전에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는 뒤집지 못했다. LG 조성원 감독은 "전반에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고, 루즈볼 싸움에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국내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해주기를 원했는데, 그게 잘 안되면서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많이 제공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재도의 부진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컨디션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심리적으로 쫓기듯이 하는 것 같다. 토요일 경기니까 (그때까지) 쉬면서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