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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제 벼랑 끝까지 몰렸다. LA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토너먼트를 준비하고 있다.
동부는 마이애미 히트가 47승24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밀워키, 보스턴, 시카고, 클리블랜드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토론토가 7위, 브루클린, 샬럿, 애틀랜타 순이다.
NBA는 지난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의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토너먼트 시스템이다. 10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대하는 형식.
최종 순위 7~8위 팀과 9~10위 팀이 붙는다. 7~8위팀 승자는 그대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패한 팀은 9~10위팀 승자와 맞붙어 승자가 최종적으로 8위로 올라간다.
산술적으로 9, 10위 팀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2연승을 거두면 봄축제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서부의 경우,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뉴올리언스가 8~10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는 7위 미네소타와 6.5게임 차 뒤져 있다.
문제는 LA 레이커스다. 르브론 제임스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러셀 웨스트브룩이 반등의 맹활약을 보이면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하면 여전히 강력한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떨칠 수 있다. LA 레이커스는 8위 클리퍼스에 5게임 차 뒤진 9위다. 즉, 9~10위 토너먼트 인에서 승리한 뒤 7~8위 승자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빅3'가 건재하다면 서부에서 8위 자리는 LA 레이커스 차지가 될 확률이 높다. 단, 여전히 경기력이 좋지 않다. 르브론의 맹활약에도 LA 레이커스는 외곽 수비에서 여전히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컨드 유닛의 활약도 미미하다.
올 시즌 서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LA 레이커스는 막바지까지 몰렸다. 하지만, 극적 반등도 가능하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복귀와 웨스트브룩의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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