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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역대급 재능이다. '한국 농구의 미래' 여준석(20·고려대)이 또 날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재능은 출중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물론이고 일찌감치 A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 농구 역사상 여섯 번째 고등학교 국가대표였다. 그는 아시안컵 세 경기, 최종예선 두 경기 등 총 다섯 경기에서 잠재력을 선보였다.
여준석은 대학 진학 후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대학무대 자타공인 최강이다. 그는 필리핀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도 매서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17일 열린 1차전에선 17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최준용(서울 SK)과 만든 앨리웁 덩크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그동안 A대표팀을 이끌었던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과 조성민(현 안양 KGC 코치)의 은퇴식이 열렸다. 세대교체의 장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