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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디펜딩챔피언' 청주 KB스타즈의 여름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대회 출전한 8명 가운데서도 허수가 있다는 점이다. 심성영은 부상 뒤 재활 관계로 경기에 뛰지 못한다. 경기 전 동료들의 워밍업을 돕는 수준이다. 박지은 역시 회복 중인 관계로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다. 우스갯소리로 '6.5명이 출전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의 훈련도 매끄럽지 못하다. 선수가 부족한 탓에 '5대5 연습경기' 자체가 불가능하다. KB는 임시방편으로 코칭스태프를 투입해 가까스로 5대5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 정미란 전력분석 팀장 등도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KB 구단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급히 팀을 꾸려 5대5 훈련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KB는 이번엔 4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