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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전설적 포인트가드이자 브루클린 네츠 사령탑 스티브 내시 감독이 해임됐다.
단, 사령탑 경험은 부족했다. 브루클린은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없던 내시를 파격적으로 선임했고,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의 막강한 빅3의 지휘권을 맡겼다.
탁월한 전략, 전술보다는 '빅3'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였다.
이후, 듀란트와 내시 감독은 약간의 충돌이 있었고, 듀란트와 어빙은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하기도 했다. 올 시즌 브루클린은 시즌 초반 많이 불안하다. 듀란트와 어빙이 하드캐리하고 있지만, 패배가 쌓인다.
결국 브루클린은 가장 쉬운 길을 택했다. 내시 감독을 해고하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하려 한다.
내시 감독의 후임이 문제다. 보스턴 셀틱스에서 징계를 받고 있는 이메 우도카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우도카 감독은 지난 시즌 보스턴의 수비력을 강화시키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보스턴은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생활이 문제였다. 그는 구단 직원과 적절치 않은 관계를 맺었고, 결국 보스턴 구단 자체적으로 1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보스턴 측은 우도카 감독에게 '다른 팀 코칭스태프로 이직해도 좋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