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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막판 KBL 2위 싸움의 불씨가 뜨겁게 살아났다.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울산 현대모비스가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공동 2위 창원 LG, 서울 SK에 1경기차로 접근했다. 세 팀의 최종 순위는 29일 시즌 최종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게 됐다.
어쨌든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 상승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이득을 볼 수 있다. 특히 캐롯은 현대모비스가 4위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팀이다. 이날 승리가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었다. 1쿼터는 캐롯이 앞섰다. 이정현과 로슨, 김진유가 득점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서명진이 공격에 나섰다. 캐롯이 18-15로 리드했다. 2쿼터는 흐름이 요동쳤다. 초반에 캐롯이 치고 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김태완이 3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에 나섰다.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이 가세했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46-44로 전반을 마쳤다.
한편, 서울 삼성은 이대성과 이대헌 등 주력 선수가 시즌 아웃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8대57로 제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